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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고지혈증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궁금증 해소 가이드

by 찬이랑 2025. 6. 13.

고지혈증 진단을 받고 약을 처방받은 순간, 많은 분들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약, 평생 먹어야 하나요?”
특히 통증이나 특별한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 약을 계속 먹는 건 부담스럽고, 어떤 날은 괜히 꺼려지기도 하죠.

하지만 고지혈증은 증상이 없어도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키우는 ‘조용한 질환’이에요.
이 글에서는 고지혈증약의 복용 이유, 끊을 수 있는 조건, 부작용 관리법까지
알아보겠습니다.

고지혈증약

🧬 고지혈증약, 왜 한 번 먹기 시작하면 오래 먹게 될까?

고지혈증은 간단히 말하면 혈액 내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이 높아진 상태입니다.
겉으론 아무런 증상이 없지만, 혈관 속에서는 염증이 생기고 동맥이 딱딱해지는 죽상경화증이 진행될 수 있어요.
이게 심해지면 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고지혈증약(대표적으로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만들어지는 걸 억제해, 이런 혈관 손상을 미리 막아주는 역할을 해요.

  • 약을 끊으면 수치가 다시 높아지기 쉬움
  • 생활습관만으로는 충분한 개선이 어려운 경우가 많음
  • 고혈압, 당뇨, 흡연 등 다른 위험요소가 있다면 더 오래 복용해야 함

🔍 대한심장학회는 "고지혈증은 만성질환으로 보고, 약물치료를 중단 없이 지속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설명합니다.

 

 

⏳ 모든 사람이 평생 먹는 건 아니에요

약을 한 번 먹기 시작했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평생 복용하는 건 아닙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정되고, 생활습관이 개선됐다면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단, 반드시 주치의와 충분히 상담하고, 정기검진을 병행하는 게 중요합니다.

고지혈증약

👇 이런 경우엔 중단을 고려해볼 수 있어요

  • 수개월간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안정적으로 낮게 유지될 때
  • 체중 감량, 식단 조절, 운동 등 생활습관이 잘 자리잡은 경우
  • 고혈압, 당뇨 등 다른 만성질환이 없는 경우
  • 가족력 등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이 낮을 때

단순히 "약 먹기 싫어서" 끊는 건 위험해요.
의학적으로 괜찮은 상태여야만 약 중단을 안전하게 시도할 수 있습니다.

✅ 미국심장학회(AHA)는 “약을 중단할 때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3~6개월 간격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권장합니다.

 

 

⚠️ 고지혈증약, 부작용이 있다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고지혈증약은 대부분 안전하지만, 일부에서는 근육통, 피로감, 간수치 상승 같은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요.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고 무조건 약을 끊기보단, 약을 바꾸거나 용량을 조절하면 대부분 해결됩니다.

👂 자주 나타나는 부작용과 대처법

  • 근육통: 팔, 다리에 뻐근한 느낌이 지속된다면 CK(근육 효소) 검사 필요
  • 피로감: 하루 종일 기운이 없고 무기력하다면 용량을 줄이거나 복용 시간 조절
  • 간수치 상승: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 필수. 상승 시 약 변경 고려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스타틴 계열 약물 복용자의 5% 미만에서 근육 부작용이 나타나며 대부분 경미한 수준이라고 해요.

 

📋 복용 중 꼭 기억해야 할 체크리스트

고지혈증약은 ‘먹으면 된다’보다 ‘올바르게 먹는 것’이 중요해요.
정기적인 수치 확인과 건강 습관이 함께 따라와야 합니다.

  • 공복 혈액검사로 3~6개월마다 수치 확인
  • 음주는 간 손상을 키울 수 있으니 주의
  • 다른 약과 상호작용 가능성 확인
  • 갑자기 중단하거나 임의로 복용량 변경 금지

📌 약은 단기 치료제가 아니라 ‘장기 예방약’이라는 점을 기억하세요.

 

 

🧠 생활습관을 바꾸면 약도 줄일 수 있어요

약을 먹더라도, 생활습관이 기본입니다.
식단, 운동, 체중 조절이 잘 되면 약 용량을 줄이거나, 경우에 따라 중단도 가능합니다.

🥗 실천 팁 정리

  • 포화지방(삼겹살, 버터 등) 줄이기, 대신 올리브유·견과류 섭취
  • 매일 30분 걷기, 주 150분 이상 유산소 운동
  • 체중 5~10% 감량만 해도 콜레스테롤이 크게 개선
  • 스트레스 줄이고 충분한 수면 확보하기

“생활습관이 바뀌면, 혈관도 편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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