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을 앞두고 가장 많이 고민하게 되는 부분,
바로 "인공수정체를 어떤 렌즈로 선택해야 할까?" 하는 점입니다.
다초점 렌즈는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다고 하지만, 비싸고 부작용이 걱정되고
단초점은 안정적이지만 돋보기가 필요할 수 있다는 말에 고민이 깊어지죠.
이 글에서는 단초점 vs 다초점 렌즈의 차이점과 실제 수술 후기까지 함께 정리해 드릴게요.
👁 인공수정체란? 백내장 수술의 핵심
백내장은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IOL)를 넣는 수술입니다.
이때 어떤 렌즈를 넣느냐에 따라 수술 후 시력, 비용, 불편함이 모두 달라질 수 있어요.
- 렌즈 종류에 따라 보험 적용 여부가 다르고,
- 빛 번짐·초점 범위·야간 시력 등도 렌즈 특성에 따라 달라짐
- 한 번 넣으면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
👓 2025년 기준, 단초점은 여전히 기본 렌즈로 많이 사용되며,
다초점은 EDOF·3중 초점·빛번짐 개선형 렌즈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 단초점 렌즈: 안정적이고 보험 적용 가능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한 곳에만 초점을 맞추는 렌즈입니다.
- 장점
- 건강보험 적용 가능
- 실손보험 보장 (대부분)
- 안정적인 시야, 야간 시력 양호
- 빛 번짐 부작용이 적음
- 단점
- 가까운 글씨는 돋보기 등 보조 필요
- 양쪽 눈 시력 차이가 커지면 초기 적응 시 어지러움 가능
✅ 본인 부담은 20~50만 원대가 일반적이며,
수술 후 1~2주 내 대부분 적응됩니다 (대한안과학회 자료 기준).
🔍 다초점 렌즈: 안경 없이도 가능한 생활
다초점 렌즈는 원거리·근거리·중간거리까지 한 번에 보이게 해주는 렌즈입니다.
최근에는 빛 번짐을 줄인 EDOF 렌즈, ClearView 3, Odyssey 등도 등장해 선택의 폭이 넓어졌어요.
- 장점
- 안경 없이 일상생활 대부분 가능
- 노안 교정 효과 포함
- 최신 렌즈는 빛 번짐·눈부심 개선
- 단점
- 대부분 비급여 → 실손보험 적용 안 됨
- 초기 빛 번짐, 눈부심이 적응에 어려움이 될 수 있음
- 가격대가 300만~500만 원대 이상
⚠️ 특히 다초점 안경을 불편하게 느꼈던 분들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도 적응이 어려울 수 있으니 신중히 상담하세요.
🧾 단초점 vs 다초점 렌즈 비교 요약
| 항목 | 단초점 렌즈 | 다초점 렌즈 |
|---|---|---|
| 시야 범위 | 원거리 또는 근거리 중 1개 | 원·근·중간거리까지 다 초점 |
| 안경 필요 여부 | 근거리 안경 필요 | 대부분 안경 없이 생활 가능 |
| 부작용 | 거의 없음 | 빛 번짐, 눈부심 가능성 |
| 적응 시간 | 1~2주 내 대부분 적응 | 개인차 있음, 초기 어지러움 가능 |
| 건강보험 적용 | 가능 | 비급여 (불가) |
| 실손보험 적용 | 대부분 가능 | 제한적 또는 불가 |
| 비용 | 20~50만 원대 | 300~500만 원대 이상 |
💬 실제 수술 후기
70대 후반인 어머니께서 최근에 백내장 수술을 받으셨어요.
병원에서 권하는 대로 단초점 렌즈로 수술을 하셨어요.
평소 시력이 좋아 스마트폰이나 책을 보는데 불편이 없으셨는데,
수술 후엔 가까운 글씨가 잘 안 보여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니
단초점 렌즈는 원거리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근거리 시야는 돋보기안경이 필요한 것이 일반적이라고 하셨데요.
어머니 나이가 많아서 당연히 돋보기를 사용하는 줄 알고 수술 후 돋보기안경이 필요할 수 있다는 얘기를 안하셨던 거죠.
하긴 설명을 들었더라도 다초점을 했을지는 의문이네요.
💡 어떤 렌즈를 선택해야 할까?
다초점이 무조건 더 좋거나, 단초점이 더 나쁘다고 볼 순 없습니다.
중요한 건 본인의 시력, 생활 습관, 예산, 보험 보장 여부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죠.
- 책, 스마트폰 자주 보는 분 → 다초점 고려
- 야간 운전 많고, 눈부심에 민감 → 단초점 안정적
- 보험 혜택이 중요하거나 비용 부담이 있다면 → 단초점 유리
- 다초점 안경 잘 쓰셨던 분이라면 → 수술용 다초점 렌즈도 적응 가능성 높음
📍 백내장은 평생 한 번 하는 수술인 만큼, 렌즈 선택은 진지하게 상담받고 결정하세요.
🌱 렌즈 선택이 시력 이상의 차이를 만듭니다
백내장 수술은 시력만을 회복하는 게 아니라,
노후의 일상과 편안함, 삶의 질까지 좌우하는 선택이 될 수 있어요.
정보도 중요하지만, 내 눈에 맞는 결정이 최선입니다.
“좋은 렌즈는 시력을 넘어서, 삶의 질을 바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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